[챔피언스리그] 700번째 경기 앞둔 첼시 존 테리, PSG 원정 불참... 부상으로 미뤄진 대기록.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첼시 주장 존 테리가 이번 주 월요일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망(PSG)과의 16강 1차전을 위한 파리 원정에는 불참하게 됐다.
또한 FA컵 맨시티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첼시 유니폼을 입고 70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역사적인 기록 달성은 잠시 미뤄지게 됐다.
존 테리는 2013년 12월 30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첼시 선수로는 4번째로 600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를 떠나지 않더라도 이미 35세인 존 테리에게 700경기 달성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또한 첼시가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PSG를 꺾을 확률도 높지 않기 때문에 존 테리에게는 생애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될 수도 있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첼시는 즐라탄과 실바가 돌아온 강력한 PSG 공격진을 존 테리 없이 맞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집중 치료중인 존 테리를 대신해 첼시에서는 게리 카힐이 중원 수비를 담당하게 된다. 이미 커트 주마의 무릎 부상으로 긴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첼시의 히딩크 감독은 “존 테리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원정까지 가기에는 부담이 있다. 월요일 아침에도 존 테리의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그를 두고 떠나기로 결정했다. 주말 FA컵에도 출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또한 존 테리 부상으로 미국 출신 수비수인 매트 미아즈가가 원정 명단에 포함돼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 수비수 제이크 클락 솔터도 함께 원정길에 올랐다.
첼시는 오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데 프린세에서 파리생제르망(PSG)와 2015~2016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