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 감독 “챔스리그 16강 상대 PSG 너무 강해... 한동안 챔스리그 구경 못할 수도 있다”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
히딩크 첼시 감독 “챔스리그 16강 상대 PSG 너무 강해... 한동안 챔스리그 구경 못할 수도 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히딩크 첼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게 되는 파리생제르망(PSG)에 대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와 PSG는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2013~2014 시즌 8강에서는 첼시가,지난 시즌 16강에서는 PSG가 각각 다득점으로 승리했을만큼 양팀 모두 팽팽한 승부를 보여왔다.
키예프, 텔아비브 등 약체들을 상대로 챔스리그 조별 예선을 통과한 첼시는 프랑스 리그 1위 팀인 PSG와 2월 17일(원정)과 3월 10일(홈)에 경기를 갖는다.
히딩크 감독은 “PSG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얼마나 강팀인지 알 수 있다. 32강에서 탈락해 한동안은 첼시가 챔스리그와 헤어져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경계했다.
여기에는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톱4가 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해진 현재 상황이 함축되어 있다.
첼시가 이 상황을 뒤집으려면 매 경기마다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따내는 동시에 상위권 팀들이 곤두박질쳐줘야 하나 레스터,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등, 현재 톱4 중 어느 한 팀도 그럴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첼시가 올 시즌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챔스리그 조별리그행 티켓을 따낼 확률은 지극히 낮다. 여기에 이번 챔스리그 16강에서 바로 탈락해버리면 2018년까지는 챔스리그 무대에서 첼시를 볼 수 없게 된다.
이미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PSG를 만나 아깝게 탈락한 전력이 있어 16강에서 3년째 PSG를 만난 것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