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무리뉴 조기 투입 임박 ... 28일 아스날전 무리뉴 감독 데뷔전 될듯, 벵거 ‘빨간 무리뉴까지 봐야 하나‘ <사진= 무리뉴 공식 트위터> |
[EPL] 맨유, 무리뉴 조기 투입 임박 ... 28일 아스날전 무리뉴 감독 데뷔전 될듯, 벵거 ‘빨간 무리뉴까지 봐야 하나‘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가 예상보다 앞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데려 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강등권의 선덜랜드에 치욕의 1-2 패배를 당한 맨유는 오는 28일 아스날과의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부터 무리뉴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검토 중이다. 맨유는 당초 올 시즌 후 무리뉴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굳혀 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는 연봉 1500만파운드(261억원)에 올 여름 맨유를 맡는 계약(3년)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승점 4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선덜랜드와의 패배 후 판할 감독 역시 “올시즌 맨유의 톱4가 힘들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 맨유가 톱4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에 챔스리그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이에 맨유 팬들은 어차피 톱4에 가지 못한다면 무리뉴를 하루빨리 데려와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 맞다며 판할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판할 감독의 전임인 모예스 감독도 수학적으로 톱4가 불가능해진 시점에 경질된 바 있어 무리뉴의 조기 등판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경우 가장 당황하게 되는 이는 당연히 판할 현 맨유 감독이겠지만 아스날 벵거 감독도 그만큼 황당한 상황을 맞을 전망이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 주먹다짐을 하고 서로 악수도 안 할 만큼 무리뉴 감독과 ‘원수지간’인 벵거 감독은 한 시즌에 파란 유니폼의 첼시 감독 무리뉴와 빨간 유니폼의 맨유 감독 무리뉴를 만나게 되는 운명의 장난에 처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