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대출 및 금융사기 등 방지 차원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금융특강·책자배포를 실시해 금융교육에 나선다.
금감원은 전국 6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특강을 실시하고, 16개 대학에는 관련 내용 책자를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인이 된 대학생은 예금·카드사용·학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하게 되지만, 올바른 금융지식이 부족해 과도한 대출 및 금융사기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계명대·안양대·창원대 등 금융특강을 실시하는 6개 대학의 경우, 금감원 강사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소개한다. 대학생 금융사기 예방법·학자금대출· 올바른 금융거래·개인 신용관리 등 내용이 다뤄진다.
서울시립대·중앙대·부산대·영남대·제주대 등 16개 대학에는 금감원이 마련한 금융교육 책자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 금융특강·책자배포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만 실시되지만, 학기 중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대학교는 금융교육 홈페이지(http://edu.fss.or.kr) 및 전화(02-3145-5957, 5977)로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업 및 장학금 등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 등 각종 금융사기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학생의 올바른 신용생활을 유도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특강 등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20대의 금융민원 접수는 지난해 610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5753건, 2013년 5695건, 2012년 3667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된 개인워크아웃 건수도 2014년 6671건, 2013년 6098건, 2012년 6809건에서 지난해 8023건으로 크게 늘었다.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특강·책자배포 일정 <사진=금융감독원>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