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광고 이어 미국 시장 예약판매 개시, 3월 중 출고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초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의 올레드(OLED) TV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65인치 'LG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65G6P)를 예약판매 중이다. 가격은 7999.99달러(한화 약 960만원)로 기존 동일 크기의 자사 UHD 올레드 TV(4999.98달러)보다 60% 비싸다.
베스트바이에서 진행 중인 예약판매 화면 캡쳐 |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 초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소개해 고가에 판매될 것을 예고했다.
실제 ‘LG시그니처' 올레드 TV에는 LG전자의 기술이 총 망라돼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HDR(High Dynamic Range)를 극대화한다. HDR는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디자인은 두께 2.57mm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시청자들 눈에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몰입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디오는 세계적 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채용했고 스마트 TV 플랫폼은 최신 '웹OS 3.0'을 내장했다.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최근 LG전자의 슈퍼볼 광고를 통해서도 알려지고 있다. LG 슈퍼볼 광고에는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리암 니슨과 마이클 니슨 부자가 출연한다.
LG 슈퍼볼 광고는 예고편이 美 뉴스 통신사 AP는 ‘10대 슈퍼볼 광고 예고편(Top 10 celebrity Super Bowl ad teasers)’에 이름을 올렸고 유튜브를 통해 지난 2일 공개한 본편 영상은 3일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슈퍼볼 경기 개막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미국 전역의 베스트바이, 밸루일렉트로닉스, 프라이스 등 전문유통점들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볼 기간 중 LG시그니처에 관심이 집중된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라며 "제품은 3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는 지난달 CES에서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부문 ‘최고 제품상(The Best of CES category Best TV Product)’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