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7점’ KB손해보험, 3-2승 872일만에 구미서 승리 ... 삼성화재는 지고도 3위 도약. <사진= KB손해보험 배구단> |
‘김요한 27점’ KB손해보험, 3-2승 872일만에 구미서 승리 ... 삼성화재는 지고도 3위 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꺾었지만 삼성화재는 지고도 3위로 뛰어 올랐다.
KB국민은행은 1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올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승을 일궈냈다. 또한 6위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2013년 11월 6일 이후 827일 만에 구미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했다.
삼성화재(18승 12패)는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보태 대한항공(17승 13패)과 승점 52점으로 동점을 기록, 승수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요한이 27점, 마틴이 23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로저는 46득점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김요한과 마틴의 공격 등으로 가져왔지만 2세트서는 그로저의 공격 등이 살아나 세트를 내줬다.
이어 3,4세트로 각각 양팀이 하나씩 가져가며 승부는 마지막까지 치달았다.
5세트서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 그로저의 연이은 오픈 공격 성공으로 삼성화재가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손현종의 퀵오픈과 권영민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따라잡은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서브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김요한의 시간차와 스파이크 서브 등으로 8-7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반격도 거셌다. 이후 7차례의 동점 상황이 이어지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15-15에서 KB 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속공과 그로저의 후위 공격이 코트밖으로 벗어나 3-2 승리를 움켜 쥐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