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시장상황점검회의 매일 개최키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1일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천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호승 경제정책국장과 황건일 국제금융정책국장, 김회정 대외경제국장,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전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10일 국제금융시장은 옐런 美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연휴기간 중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되며 상승했던 한국물 CDS 프리미엄도 상승세가 한층 꺾인 모습이다.
실제로 CDS 프리미엄(뉴욕장 종가기준)은 지난 5일 70bp에서 9일 76bp까지 상승했다가 10일 74bp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지난 5일 1200원을 웃돌았다가 10일 1189원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유가 하락과 주요국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실물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