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홍콩 증시가 개장 초부터 급락했다.
11일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15% 급락한 1만8486.93포인트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5.65% 폭락한 7600.12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설 기간 원유 과잉공급 우려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전 세계 주가가 동반 급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6달러선까지 하락했다.
홍콩 증시 역시 유가와 글로벌 주가 급락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일본과 중국 그리고 대만 증시는 건국기념일과 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