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 티켓값 인상 철회 왜... 미국계 모기업 반감에 카메룬 영국 총리까지 나서자 ‘백기’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PL] 리버풀 티켓값 인상 철회 왜... 미국계 모기업 반감에 카메룬 영국 총리까지 나서자 ‘백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영국 카메룬 총리까지 중재하겠다고 밝혔던 리버풀의 티켓값 인상안이 철회됐다.
리버풀 서포터즈 연합은 시즌 티켓 가격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7일 0시(한국시간) 선덜랜드전에서 후반 32분(77분) 일제히 퇴장했다. 77분으로 정한 까닭은 새로 정해진 메인 스탠드의 최고 가격이 기존 50파운드에서 77파운드로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리버풀의 티켓값 인상안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결국 카메룬 영국 총리까지 리버풀과 팬들의 티켓값 싸움을 중재하기로 나섰고 일이 점점 커지자 결국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스포츠그룹은(FSG)은 공식 사과후 이를 없던 일로 했다. 특히 미국계 회사인 펜웨이스포츠그룹의 이같은 결정에 영국 사회는 큰 반감을 불러왔다.
또한 어느 리버풀 열성팬은 자신이 “리버풀 경기를 보기 위해 무려 1500만원을 쓴다”라고 SNS에 올려 리버풀의 티켓값 인상안과 맞물려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버풀 서포터스 연합은 리버풀의 티켓값 철회에 대해 공식 성명을 통해 “대중들의 승리다. 팬과 구단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