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연장 혈투 2-1승 FA컵 16강 진출... 리버풀, GK 랜돌프 선방에 눈물.<사진= 리버풀공식 트위터> |
웨스트햄, 연장 혈투 2-1승 FA컵 16강 진출... 리버풀, GK 랜돌프 선방에 눈물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버풀이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1-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안토니오의 선제골로 0-1로 뒤진 후반 3분 쿠티뉴의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벤테케가 얻어낸 파울을 쿠티뉴가 재치있는 플레이로 차 넣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쿠티뉴는 수비벽을 역이용했다. 공을 차는 순간 수비벽들이 뛰어 오르는 것을 예상, 오른발 슛으로 땅볼을 차 냈다. 공은 수비들이 뛰어오른 순간 그 밑을 살짝 지나 동점골로 연결됐다.
추가시간은 8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다. 벤테케가 웨스트햄의 공을 문전에서 막아내는 등 양팀 모두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이날 랜돌프는 벤테케의 결정적인 슛을 4차례나 선방했다.
결국 연장전서 웨스트햄이 승부를 끝냈다. 연장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그본나가 문전에서 헤딩슛, 수비수들의 높이를 제치며 리버풀 오른편에 골을 찔러 넣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