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앙리 “아스날, 정신력 부족...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는 레스터시티” <사진= 앙리 공식 트위터> |
[EPL] 앙리 “아스날, 정신력 부족...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는 레스터시티”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스날의 최고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가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친정팀이 아닌 돌풍의 레스터시티를 꼽았다.
레스터시티와 아스날은 주말 각각 맨시티와 본머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리그 1위(승점 53점)와 3위(승점 48점)를 기록하고 있다.
앙리는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통해 “올 시즌 첼시도 고전하고 있고 맨시티도 예상만큼 쉽게 가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이라고 어려움을 겪지 말란 법 없다. 아스날은 첼시 전에서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순위를 떠나 첼시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앙리는 파란의 주역 레스터시티를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앙리는 “레스터시티는 매경기마다 우승후보임을 입증하고 있다.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일관된 플레이를 선보인다. 아스날이 우승을 하기에는 이같은 정신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레스터시티가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아스날에게도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한 주에 리버풀과 맨시티를 모두 이긴 레스터시티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에 만나야 할 레스터시티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갈길이 멀다. 실력으로 믿음을 증명해보여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