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공장과 청주 반도체 공장 방문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이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되는 사업장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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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혼외자’ 공개 파문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참석한 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설 당일인 전날 울산과 청주를 각각 방문했다. 최 회장은 정청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함께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뒤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UAC는 SK가 일본 JX와 합작으로 만든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외자유치 공장이다.
이날 오후에는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이상선 전무 등과 함께 청주 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현장 시설을 둘러본 뒤 임원, 팀장들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올 한해 청주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과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설 연휴 현장경영 행보가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라며 "최 회장은 설 연휴에도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모든 SK 구성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가자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