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주변국과 미국의 안보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을 지난달 핵실험에 이어 재차 감행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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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면서 "미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우리의 우방 및 UN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과 함께 북한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주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는 견고한 약속을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또한 유엔이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데 미국 역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에 "강경하고 단합된 행동을 할 때가 왔다"고 요청했다.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긴급 회의를 개최할 것을 공동으로 요구했다. 안보리 긴급 회의는 미국 뉴욕에서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8일 새벽 1시)에 열린다.
이날 북한은 오전 9시31분께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