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기부에서 헌혈까지…설 맞아 사회적책임활동 적극 추진
[뉴스핌=이성웅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로 기부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등이 지난달 말부터 적극적인 사회기여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공장이 위치한 지역을 기반으로 개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내 봉사단체는 총 4곳이다. 나눔적십자봉사회 등 4개 단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아산지역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아산공장은 아산지역 8개 사회시설에 2000여만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에서는 독특한 기부가 이어졌다. 울산공장 반장들의 모임인 반우회와 현대차 현혈봉사회는 지난 2주간 단체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총 600명의 현대차 직원들이 참여 울산지역 혈액수급에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노사는 울산사회복지 단체들에 총 9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울산지역에 기부한 금액은 235억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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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는 25일 울산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설맞이 사회공헌기금 9억원을 기부했다.<사진=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구성원들 역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기아차 전주서비스센터는 전주 덕진구 자원봉사단에 전통시장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기아차 화성공장도 전통시장상품권 3300만원을 화성시에 기탁했다.
한국지엠은 임직원들이 직접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연휴를 앞두고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등 임직원 140명은 독거도인과 저소득층에 연탄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올해로 5년째 지원중인 희망푸드마켓에 이웃사랑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르노삼성차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총 325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르노삼섬차의 기부 캠페인으로 적립됐다. 영업매장을 찾은 방문객이 기부에 참여하면 르노삼성차에서도 기부금과 같은 액수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BMW의 봉사활동이 두드러진다. BMW코리아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보육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간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