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 역을 연기한 배우 박보검이 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근 1993년생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승호, 서강준, 이현우를 비롯해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박보검 역시 ‘93라인’의 대표주자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종영 이후 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박보검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보검은 93라인 스타 중 경쟁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번도 그들이 경쟁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항상 부모님께서 ‘경쟁하려고 연기하는 게 아니라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라’라고 말씀하신다”며 “누군가를 이겨야한다, 연기력에서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3라인 중)저보다 연기경력이 오래된 분들도 있다. 그리고 그 분들을 통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다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서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바둑기사 택을 연기, 덕선(혜리)의 남편으로 낙점됐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손이 많이 가서 늘 챙겨줘야하는 상대였지만 사랑 앞에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여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