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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월 글로벌 증시, 유가·중국발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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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VS. 추가하락? 방향성 '아직'
유가-증시 상관관계↑ "경기둔화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02일 오후 2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달 글로벌 주식시장은 국제유가와 중국을 시작으로 빠른 폭락 도미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저유가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근본적인 악재 자체는 작년과 다름이 없었지만 시장 낙폭은 작년 여름의 악몽을 떠올릴 만큼 충격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증시가 긴밀한 상관관계가 형성된 배경이 1월 증시 변화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먼저 직접적인 시장 혼란의 원흉이 된 중국 증시는 1월 한 달 동안 무려 23%가 빠지며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경기 회복이 예상되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추진이 본격 막을 올린 미국도 중국발 시장 혼란을 피하지 못했다. S&P500지수는 지난달 5.1%가 밀리며 2009년 이후 최악의 1월을 보냈다.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유럽과 일본도 월간 성적이 형편없긴 마찬가지였다. 유럽에서는 스톡스유럽600지수가 6% 넘게 빠졌으며 일본증시는 8% 가량 밀렸다. 그나마 월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파격 조치를 내놓은 덕분에 낙폭은 다소 줄었다.

중국이 흔들리면서 신흥국과 프론티어 시장 역시 타격을 입었다. MSCI 신흥국 지수는 6.5%, MSCI 프론티어지수는 6.8%의 월간 하락세를 각각 기록했다.

<작성=이고은기자>

◆ 8월 악몽 재연한 중국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증시 매도 행렬을 촉발한 것은 위안화 방향성과 경기 둔화에 관한 불안감이었다.

중국 증시는 4년 반 만에 최저치로 밀린 위안화와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올해 첫 거래일부터 7% 가까이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사흘 뒤인 7일에도 CSI300지수가 5% 급락하며 거래가 중지됐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예상치와 직전 수치를 모두 밑돌았으며 국가통계국이 밝힌 같은 달 제조업 PMI도 49.7로 5개월째 50을 밑돌아 2009년 이후 최장기간 위축세를 지속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5~6%의 폭락 장을 거듭하면서 중국발 위기 불안감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았다. 1월 둘째 주 중국증시는 12월 고점 대비 20% 떨어지면서 본격 약세장에 진입했다.

연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종파 갈등 고조와 북핵실험 등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위험자산인 증시에 보탬이 되지 않았지만 시장을 짓눌렀던 가장 큰 불안요소는 위안화의 방향성이었다.

인민은행은 올 초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5위안 위로 고시(위안 약세)하면서 자본 이탈을 부추기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홍콩 역외시장에 개입해 홍콩 금융시장서 위안화에 대한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HIBOR)는 67%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바클레이즈 외환대표 미툴 코테차는 "매일 가장 큰 외환시장 초점은 중국 인민은행 고시환율"이라며 "문제는 고시환율 효과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위안화 변동 흐름은 투기세력을 억제하기 위한 인민은행의 의도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전문가들 상당수는 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 고갈과 당국의 시장통제력 상실 가능성을 지적했다.

◆ 잠잠해진 시장, 다음은 어디로?

1월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월말 일본은행(BOJ)의 깜짝 추가 부양 소식이 전해진 뒤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증시가 태풍의 눈에 진입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반등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요 변수 중 하나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도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 상당수는 물론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 혼란의 진앙이었던 중국과 관련해서 OCBC뱅크 자산운용 부회장 바수 메논은 "중국이 주식은 물론 환시와 경제에 관해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더 초래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2008~2009년과 같은 위축 국면이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가다.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는 바이오테크 부문은 불안하지만 금융 및 소비자 관련 주식들은 상방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최근 증시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으며, 애디슨 자산운용 회장 마이클 처치는 시장 심리가 분명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었지만 중국이나 미국에 대한 우려가 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일부 불안한 시선도 있다.

S&P 애널리스트 샘 스토벌은 "투자자들 상당수가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 S&P500지수 하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간 역시 투자자들에게 증시 매도를 권고했다.

◆ 유가와 주가 동반 급등락 왜?

연초 한 달 새 글로벌 주식시장의 방향은 거의 국제유가와 연동되다시피 했다. 이 같은 유가와 주가의 높아진 변동성과 전염성 그리고 이로인한 긴밀한 상관관계는 전례없는 것이다.

언듯보기에는 유가 하락이 주가에, 반대로 주가 하락이 유가에 상호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그 배경에는 보다 폭넓은 보편적인 환경 변화들이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증시분석가들은 S&P500 지수 내 에너지종목의 비중이 높아서라고 해석하고, 또 원유 거래자들은 주가 하락이 세계경기 둔화 우려를 강화해 유가에 부담을 준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각각의 설명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태를 충분히 설명하기엔 부적하다.

심지어 이전까지는 국제유가 급락은 세계경기에 청신호로 간주되어 주가 부양 요인이 되기도 했다. 증시 내에서도 저유가 수혜주는 특히 급등하는 재료로 삼았다.

따라서 중국 경제정책의 한계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후퇴해 주가와 유가가 무차별적인 하락 압력에 노출되었다는 점, 또 미국 금리인상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으로 인해 자산시장 내 안전망이 붕괴됐다는 점 그리고 이미 초저금리정책으로 충분히 부양된 자산시장으로 추가 매수수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 추가적인 외부요인이 발생했다는 설명이 추가되어야 한다.

1월 마지막 주에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반등하면서 증시도 다소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2월 첫날 유가가 다시 급락하는 등 변동장세를 보이자 증시도 불안정해지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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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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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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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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