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갑을오토텍은 기아차 올뉴 K7에 장착된 통풍시트의 핵심 부품인 '바람이'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바람이는 통풍시트의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송풍장치로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의 허벅지, 엉덩이와 등을 시원하게 하여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부품은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 밖에 없었으나 갑을오토텍이 2009년 개발 착수해 201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2013년 현대차 구형 투싼에 공급했다.
지난해 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이어 올뉴 K7에도 공급하게 된 것이다.
갑을오토텍은 이번 납품을 통해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시트공조 부품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고객사는 이번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부품 수입대체는 물론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통풍시트에서 고풍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