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대신투자증권은 보험사들의 실손담보 보험료 인상이 향후 3년 동안 매년 1.0~1.6%p의 위험손해율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강승건 대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올해 상위 5개 보험사의 실손담보 보험료 인상률이 22.6%가 됐다"며 "보험상품들의 갱신주기가 3년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3년 동안 전체 위험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액으로는 세전이익 측면에서 손해보험사는 연간 146~246억원, 생명보험사는 4~194억원의 이익개선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실손보험료 인상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손해율 때문이었던 만큼, 보험료 인상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높은 실손담보 보험료 인상률로 인해 보험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다"며 "손해율 상승의 원인이었던 비급여 의료비 청구 급증이나 과잉진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대신투자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