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작년 하반기 중소형주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액티브주식펀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최근 국내주식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매수의 기회를 찾고 있다"며 "그간 자금 유입이 집중됐던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는 자금 유입 강도가 약해진 상황이므로, 상대적으로 액티브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주식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중소형주펀드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액티브주식펀드보다는 배당주펀드나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운용규모가 큰 액티브주식펀드는 중소형주나 배당주펀드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투자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갔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우위를 기록했던 중소형주펀드가 주요 유형 중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낸 것.
김 연구원은 "액티브주식펀드는 작년 10~11월에는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가격 메리트가 커진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월에는 1898억원이 순유입됐다"며 "저가매수성 자금은 특정 유형보다는 국내주식펀드 전반적으로 투자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