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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이색 보양식을 소개한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이색 보양식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은 '조선 임금들의 이색 보양식 열전' 편으로 꾸며져 역사 배틀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박태원의 '기력 충전' 팀과 아나운서 정지원의 '영양 보충' 팀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조선시대 보양식부터 왕은 물론 일반 백성들까지 즐겼던 보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2000여명의 기생을 거느리며 여색과 향락에 빠졌던 희대의 폭군 연산군은 원기 회복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섭렵했다고 전한다.
연산군의 보양식에 대한 집착 때문에 결국 백성들이 농사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궁궐 안에 수많은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연산군의 기상천외한 보양 비법이 공개된다.
조선 제15대 왕 광해군은 '이것'의 맛에 반해 이를 조공한 신하를 초고속 승진시켜줄 정도였다고 알려져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선시대에도 보신탕을 먹었다. 조선시대 평균 수명은 35세였는데, 왕실의 최고 여인 혜경궁 홍씨는 81세의 나이까지 장수했다. 그의 장수비법 역시 개고기였다. 특히 수백 년 전에도 개고기 문화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여인들의 남편 기를 팍팍 살려주는 보양식으로 '양파'가 공개됐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초특급 건강 음식으로, 조선시대 때 남편들은 식탁 위에 이것이 올라오면 눈을 피할 정도였다고 전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역사적 이야기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시간이 마련된다. 숙종과 장희빈의 밤을 뜨겁게 만든 음식은 '블랙푸드', 영조의 보양 음식은 '달걀 껍질죽', 삼천궁녀를 거느린 백제 의자왕의 보양 비법은 '참새죽', 세종대왕의 보약은 '버터'. 이 중에서 진실은 딱 하나 뿐이라고 전해 정답이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KBS 2TV '여유만만'은 28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