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가 반등에 힘입어 유럽 증시가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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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34.46포인트(0.59%) 오른 5911.4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6.60포인트(0.89%) 상승한 9822.7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48포인트(1.05%) 오른 4356.81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93포인트(0.87%) 상승한 339.20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가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자 유럽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하강 곡선을 그렸으나 다시 3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지수도 반등했다.
영국 툴로우 오일은 11.12% 뛰었으며 스타토일과 스페인의 렙솔도 각각 1.97%, 4.30% 상승했다. 앞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중국 상하이증시가 2014년 11월 이후 최저치에서 마감하면서 4% 가까이 하락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맨 전략가는 "원유와 주식은 같은 공포와 같은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시 되는 우려는 역시 세계경제의 건전성이며 세계와 미국의 거시경제가 안정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랠리에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바스 반 게펜 전략가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유가 반등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월에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만약 그것이 성사돼 공급과 관련해 무엇인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7%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085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51포인트(1.55%) 오른 1만6130.7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