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판할 맨유 감독, 팀 훈련 취소후 네덜란드행 ... 사퇴설 일파만파 . 영국 현지에서 판할 맨유 감독이 사퇴 의사를 굳힌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판할 맨유 감독, 팀 훈련 취소후 네덜란드행 ... 사퇴설 일파만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 판할 감독이 지난 일요일 오후 훈련을 취소하고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네덜란드로 떠나는 모습이 공항에서 목격되면서 사퇴설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판할 감독은 딸의 생일 파티를 위해 네덜란드로 갔다고 뒤늦게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맨유는 지난 주말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고 판할 감독은 다시 한번 감독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맨유는 경기후 일요일에 마무리 훈련을 하고 월요일에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이틀을 쉰데다 구단 측에서 감독 해임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판할의 네덜란드 행에 대해 단순히 생일파티 때문이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공항에서 포착된 맨유 판할 감독의 모습은 매우 어둡고 무력한 패장의 모습이었다고 SNS를 통해 퍼진 상황이다. 이어 라이언 긱스가 감독직을 대행하기 위해 대기중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판할은 승률을 떠나 전반에는 거의 골이 없는 수비 위주의 축구로 팬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팬들은 판할 감독의 축구가 맨유의 스타일과 전혀 맞지 않게 지루하다며 경기중 관중석에서 조는 모습 등을 올리며 판할을 조롱해 왔다.
여기에 맨유 구단의 부회장인 우드워드가 판할 감독의 방식이 선수들과 맞지 않는 다는 점을 시인하면서 판할이 선수와 구단의 신임을 잃었다는 말이 무성하다.
판할이 이대로 떠난다면 라이언 긱스 임시 감독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하지만 무리뉴가 간절히 맨유 감독직을 원하며 대기중이고 그의 슈퍼 에이전트인 멘데스가 맨유 부회장 우드워드 및 구단 관계자을 분주히 접촉 중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무리뉴가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