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중앙은행 부양 기대·유가 반등에 랠리

기사입력 : 2016년01월23일 02:14

최종수정 : 2016년01월23일 02: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들어 주간 기준 첫 상승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랠리를 펼쳤다. 유가도 이틀째 반등하면서 주식 시장 투자 심리는 크게 개선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 동상<사진=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126.22포인트(2.19%) 오른 5900.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90.72포인트(1.99%) 상승한 9764.8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0.29포인트(3.10%) 뛴 4336.69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9.85포인트(3.00%) 오른 338.36을 기록해 주간 기준 약 2.6% 상승했다. 스톡스 600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오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인민은행(PBoC),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전일 춘절을 앞두고 3년 반 만에 최대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단행했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디플레이션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는 소식도 전혀져 시장 심리를 크게 개선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신흥시장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의) 하방 위험이 다시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다음 회의에 우리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비슷한 발언 이후 12월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기간 연장을 단행한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발언은 추가 완화 가능성에 힘을 준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부양 기대의 근거로 삼았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3으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평균 전망치 53.0에 못 미치는 수치다. 독일의 1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1로 전망치 53.0을 밑돌았고 프랑스의 제조업 PMI도 50.0으로 간신히 기준선을 맞췄다.

투자자들은 ECB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반등이 이날 주식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가는 5~6%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원유 시장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미라바우드증권의 존 플라사드 선임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3월 부양 기대가 있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추가 부양책이 기대돼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뉴스를 들으면 다음 주에도 반등이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MC마켓의 재스퍼 라울러 애널리스트는 "시장 분위기는 단 며칠 만에 크게 전환됐다"면서 "주식시장 랠리는 ECB의 부양 기대보단 유가 반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 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영국 툴로우 오일은 14.40% 뛰었고, 오일 서비스 기업 SBM오프쇼어 역시 5.74% 올랐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1%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7% 떨어진 1.081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90포인트(0.90%) 상승한 1만6025.58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