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에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중이다.
22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8포인트, 1.78% 오른 1873.31에 거래 중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오는 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상승한 29.53달러에 마쳤다.
34일 연속 순매도 했던 외국인이 74억원 매수하며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개인이 788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지만 기관이 712억원을 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78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도 상승세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섬유·의복과 음식료, 화학, 기계 등이 상승세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상황에서 나온 반등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센터장은 "미국이 올랐고 유럽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반등했다"며 "중국도 반등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수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1~2%대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만 1%대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7.44포인트, 1.12% 내린 673.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0.26% 하락 중이지만 카카오, CJ E&M등은 1%대 상승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