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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환갑에 고물줍는 '트럭 탄 백설공주'…300마리 개 기르며 벌어진 이웃 갈등 끝은?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0:54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0:55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환갑에 고물줍는 '트럭 탄 백설공주'…300마리 개 기르며 벌어진 이웃 갈등 끝은?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429회에서 환갑에 고물을 줍는 트럭 탄 백설공주 사연을 소개한다.

1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빈집을 찾아 온 ‘트럭 탄 그녀’를 찾아간다.

충청남도 아산시. 차들이 쌩쌩 달리는 4차선 도로 옆에 집 한 채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다 쓰러져가는 이곳에 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수십 마리의 개들. 살림살이 대신 크고 작은 개들이 집 안팎은 물론, 지붕 위까지 점령하고 나섰다.

소문에 의하면 트럭을 타고 다니는 한 여인이 개들의 밥을 챙기고 홀연히 떠난다고.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트럭을 타고 나타난 여인. 조심히 뒤를 따라가 보니, 도착한 곳은 인근의 한 야산이었다. 새하얀 눈으로 덮인 이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무려 300마리에 달하는 개들. 빈집과 산속을 오가며 개들을 돌보고 있다는 그의 정체는 ‘개엄마’ 혹은 ‘백설공주’로 불린다는 62세 정명숙씨였다.

20여 년 전 버려진 개를 거둬들이며 시작된 개들과의 인연은 그의 사업실패 후 더욱 더 각별해졌다. 그는 영하로 떨어진 산속에서 전기도 수도도 없이 개들과 체온을 나누며 살고 있다. 이른 새벽마다 트럭을 타고 버려진 고물과 쓰레기를 주워 하루하루 사료를 충당하고 있다. 길에서 스쳐가는 개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긴 하루를 보낸 그가 집으로 돌아온 저녁.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닌 격양된 목소리의 이웃주민이었다.

이웃 부부의 바람은 단 한 가지다. 다른 건 바라지 않을 테니, 제발 개들을 묶어놓고 키워달라는 것이다. 온 산을 헤집고 다니는 개들이 부부의 비닐하우스와 밭에까지 들어와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쳐놨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기저기 놓인 음식물과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 한겨울인 지금도 파리가 들끓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정명숙씨를 찾아가 설득하길 수차례, 하지만 듣는 시늉만 할뿐 결국 어제와 같은 오늘이 반복 될 뿐이다. 한 때는 식수와 음식을 나눌 정도로 살가웠지만 이제는 앙숙이 돼버린 이웃, 그들에게 다시 평화가 올 수 있을까.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최후. 개인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18일, 밤 9시 30분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전달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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