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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아이 러브 스누피 무비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JYP 트와이스 쯔위의 중국 내 정치색 논란이 국내 광고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쯔위는 지난 7일부터 온에어된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스마트폰 'Y6' 모델로 발탁됐으나 최근 논란 이후 15일 전격 철회됐다.
LG유플러스는 중국 내 쯔위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모델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대체 모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당초 LG유플러스에서 '쯔위폰'으로 삼은 단말기가 중국의 화웨이라는 점도 빠른 광고 철회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쯔위 광고 모델 철회 배경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중국 내 LG 전체에 관한 비판 영향 탓이다. 쯔위가 활동 중인 LG유플러스의 경우 내수업체지만, 중국 사업을 대규모로 벌이고 있는 LG 전체에 영향이 미치자 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와이스의 외국인 멤버 4명(쯔위, 사나, 미나, 모모)은 MBC 인터넷 개인 방송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고 외국인 멤버 특집이란 방송 콘셉트에 맞춰 각자 자신의 국가 국기를 들었다.
당시 고향이 대만인 쯔위는 대만 국기를 들었고, 뒤늦게 중국 내 일부 세력에 의해 그가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의혹과 논란이 제기됐다.
예기치 못한 논란이 확산되자 JYP측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JYP 차이나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으며,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 쯔위 본인까지 사과문, 동영상을 올리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