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는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정제마진 강세외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제한적이고 정제마진 강세와 석유화학 제품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하락으로 발생한 재고평가 손실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 각각 7500억원,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25달러대를 가정시 연간 재고평가 손실이 약 2500억원으로 재고에 의한 기저효과가 3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가솔린과 납사중심의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강세는 연중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 추가하락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유가 하락 압력,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의 공급량 확대 등으로 유가는 연중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