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개시에 따른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5일 은행주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개시 의결에 따른 충당금 부담 우려는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에 대한 상장은행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는 우리은행 1570억원, 하나은행 1370억원, 국민은행 1000억원, 신한은행 260억원으로 파악된다.
그는 "자율협약 체결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요주의여신으로 분류, 10% 수준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은행 157억원, 하나은행 137억원, 국민은행 100억원, 신한은행 26억원 추가 적립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보설정 채권도 포함돼 있어 실제 4분기 추가 충당금 적립규모는 이보다 작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