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폭 영업이익 예상…올해 친환경차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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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기아차에 친환경 차량용 콘덴서를 납품하고 있는 뉴인텍이 흑자전환을 통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이로써 증권업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인텍은 지난 2014년까지 3년 연속 영업실적 적자를 기록,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어왔다.
뉴인텍 고위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작년 1월 주주들이나 언론에 얘기한 턴어라운드하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작년 3, 4분기에 너무 힘들었다. 1, 2분기는 괜찮았는데 3, 4분기에 브레이크가 걸려 4분기에도 그러면 큰일나겠다 했는데 열심히 해서 선방했다. (영입이익 규모 등) 숫자로는 말할 수 없지만 적자가 아닌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뉴인텍은 그 동안 경기 불황으로 주력인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콘덴서가 팔리지 않아 실적이 좋지 못했다. 특히 차량용 콘덴서의 경우 일본 회사의 증착필름이 적용돼 수익성이 낮았다.
뉴인텍은 지난 2012년 59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3년 18억원, 2014년 44억원의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분기까지 3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내다 3분기에 9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2015년까지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4년 연속 적자로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이같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해 그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뉴인텍의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플러그인 및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로 인한 친환경차량 관련 수혜가 예상되고 매출처 다변화, 해외 수주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증착필름도 자체개발 필름이 적용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현대차가 7,8월 휴가도 있었고 파업이슈도 있어 조업을 많이 안했다"며 "4분기에는 조업 일수도 많이 늘었고, 최근 신차도 나오는데 그 물량은 선제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4분기는 3분기보다 좋았다. 소폭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