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여야 간 쟁점법안 처리 별다른 진전사항 없다"
[뉴스핌=박현영 기자] 여야는 오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60여 개에 이르는 무쟁점법안과 북핵규탄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 정보위 긴급현안보고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내용을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4차 북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로비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뉴스 속보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쟁점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양당 간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다"며 "8일 본회의에서는 밀린 무쟁점법안 위주로 밀린 현안들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성공 발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망국적 행동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북한 주민이 굶주리고 있는 경제파탄의 상황에서도 핵무기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 북한 정권은 반인륜적인 작태를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고 논평했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핵실험 단행에 대한 모든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조속히 폐기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