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기초체력 튼튼…중국 경기 위협 안 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4일(현지시각) 미국 경기 확장세가 견조해 중국 증시 급락은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메스터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기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경제 전망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중국은) 미국 경제 전망에 중요한 위험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날 부진한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가 7% 급락하고, 뉴욕 증시도 악영향을 받아 84년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스터는 "미국 경제는 펀더멘털이 매우 견조하다"며 미국 경제가 올해 2.5~2.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에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이는 금융시장이 가진 성질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메스터 총재는 앞서 전미경제학회에서도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 둔화가) 엄청난 위험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는 올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