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상승세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57.51포인트(0.61%) 상승한 2만6117.54를 기록했다. 지난해 30% 상승한 이 지수는 올해 5% 하락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50.10포인트(0.63%) 오른 7946.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장 막판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제칠 것이라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파생상품 만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단일 상품·서비스세(GST) 법안 등 경제 개혁에 대한 인도 정부의 의지도 투자자들이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암빗 인베스트먼트의 바이바브 상하비 이사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예견된 금리 인상이 신흥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자금 유출을 이끌었다"면서 "2016년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미국과 유럽이 더 나은 성장세를 이루며 중국도 부양책을 지속하면서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