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전직 교수 “고교 축구선수 2명에 대학 입학시켜주겠다” 금품수수혐의로 기소 <사진=뉴시스> |
70세 전직 교수 “고교 축구선수 2명에 대학 입학시켜주겠다” 금품수수혐의로 기소
[뉴스핌=대중문화부] 전직 대학교수가 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을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노정연 부장검사)는 학부모들로부터 입학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전 숭실대 교수 A(7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부터 1년간 전남지역 모 대학 전직 교수 B씨, 전직 모 실업축구단 코치 C씨와 짜고 고교 축구선수들의 학부모 2명으로부터 숭실대 입학 대가로 1억3400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3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들에게 청탁한 학부모의 자녀들이 입학에 실패하자 3800만원을 모두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금푼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검찰은 A씨가 고령인 데다 자신이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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