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출렁이는 원유시장, 내년에도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31일 11:33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12: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급과잉 해소 6~12개월 걸린다…에너지 섹터 비중축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원유시장이 내년에도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또다시 3% 넘게 급락을 연출한 가운데 이 같은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사우스텍사스 머니매니지먼트는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2년째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유가 하락 방향을 가리키고 있고, 세계 원유 공급의 80% 이상이 정부 주도의 경제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가는 지난해 중순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로 60% 가량 급락했다.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저유가로 사상 최악의 재정적자를 겪고 있으면서도 내년에도 원유 생산 증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현재의 원유생산 정책은 신뢰성이 높으며 우리는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시장 수급 균형이 요원한 것도 유가에 부담되는 요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 25일로 끝난 주간 원유재고가 263만배럴 증가한 4억874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국석유협회(API) 역시 원유 재고가 29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 전문가들의 감소 예상과 빗나갔다. 이에 따라 에너지 섹터에 자산을 배분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짐 키 사우스텍사스 머니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만 하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유시장이 내년에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원유시장 공급과잉이 해소되기까지는 최소 6~12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얼마나 증가할지와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산유국들이 내년에 생산량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을 보류했다.

롭 모간 세티 파이낸셜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원유 시추 설비인 '리그(rig)'의 가동대수가 줄어들면서 원유 생산량이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감소할 것"이라며 "원유 전망을 다소 중립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리그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원유 시추업체들이 리그 당 평균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은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한편 FBB캐피탈의 마이클 무시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저유가로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매업체들이 반사 이득을 얻을 것"이라며 "TJ맥스 등 할인 매장들이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미 에너지정보청(EIA)>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