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너를 노린다'가 화제다. <사진=SBS '너를 노린다'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SBS 단막극 '너를 노린다'가 화제다.
26일 2부작으로 방송된 SBS '너를 노린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너를 노린다'는 ‘자이언트’, ‘뿌리깊은 나무’ ‘추적자’ 등의 드라마에서 조연출을 거친 이정흠 감독의 데뷔작으로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렸다.
현 20대가 마주한 씁쓸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기파 배우 류덕환과 권율, 장영남, 서준영 등이 출연한 가운데 주연인 류덕환과 권율의 호흡이 빛났다. '너를 노리다'로 악역에 도전한 권율과 현재 청춘들의 씁쓸한 현실을 그린 류덕환의 팽팽한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덕환은 극중에서 과거 영재퀴즈 장원 출신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박희태를 맡았다. 서울대 정치학과로 편입했고 편입생의 신분으로 주류에 끼지 못하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는 '엔젤펀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염기호와 손을 잡으며 우연한 파국을 초래한다.
권율은 SKY 상위 0.1%들의 모임인 '알테스 클럽'의 회장 염기호를 맡았다. 재게 1위인 동광그룹 3세로 서울대 법대생이다. 악마적 성향을 가진 이률 지상주의자로 '엘젤 펀드 사건'의 발단을 만들어낸 배후다.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차진 호흡이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앞서 류덕환은 권율과 또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칠 만큼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너를 노린다'를 접한 시청자들은 사실성 있는 이야기와 풍자를 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너를 노린다'를 접한 시청자들은 "청춘들의 아픈 현실을 그린 드라마는 처음이다" "공감이 가네" "어쩔 수 없는 이 시대의 모습"이라며 공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