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
[뉴스핌=이지현 기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1월에도 여행사와 면세점 등 해외여행업종에서의 카드 소비가 증가했다.
22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해외여행업종 카드승인금액은 77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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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해외여행객 수는 15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면세점 카드승인금액은 186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1014억원에 비해 84%가 급증했다.
여행사 카드승인금액(1435억)과 항공사 카드승인금액(6088억)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9%, 11.0% 증가했다.
이 밖에도 업종별로 보면 보험과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이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종은 보험사들이 낮은 금리 탓에 보험료를 올리면서 11월 한 달간 1조4400억원의 카드승인금액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2% 늘어난 수치다.
유통업종은 지난해 11월 대비 10.0% 증가한 7조7500억원의 카드승인금액을 보였다.
한편 11월 한 달간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8% 증가했다.
특히 이 중 공과금 서비스를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6.3%증가해 10월(8.5%)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민간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11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지출전망CSI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이후 민간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