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흥국증권은 한국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매도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이 방향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영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과거 경험 상 신용등급 상향 직후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유입이 지속적으로 확인됐다“며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 동시 발효 역시 국내 증시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시켰다. 그리고 20일부로 우리나라는 대중국, 대베트남, 대뉴질랜드 FTA 3개를 동시에 발효시켰다.
다만 안 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거시경제 지표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기존의 2.1%에서 1.9%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주택매매 지표들의 불안정과 내구재 주문의 낮은 기대 등도 시장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현황(2015.12.18. 기준) <자료=기획재정부>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