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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외위안화 주요 시장으로 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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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중국 위안화채권시장 전망 및 인프라 활용' 채권포럼 개최

[뉴스핌=백현지 기자] 한중 위안/원화 직거래시장이 금융시장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국제화가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국내 금융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중국 위안화채권시장 전망 및 인프라'을 주제로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중국 위안화 채권시장은 잔액기준으로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3위 규모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채권 시장을 점차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등을 통해 시범적 개방을 시작으로 금리 자유화, 채권시장 개방(1차 정부기관, 2차 민간기관)을 거쳐 위안화 완전태환까지 계획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정책을 취하며 지난해 말부터 6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위안화 가치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위안화 채권 발행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버블이지만 발행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황이다.

<금투협 채권포럼 현장, 사진=백현지 기자>

문홍철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본토 내에서의 자금유출입이 위안화스왑포인트에 영향을 주는데 최근 본토내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위안화스왑포인트가) 많이 올라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나쁘지만 위안화 채권 발행자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역외 위안화 거점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을 타진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포모사 본드(대만에서 발행되는 외화채권)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대만 보험사의 수요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장기 투자기관의 자산규모가 크고 해외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있어 외화 채권 발행 편의성이 보강된다면 외화채권 매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중 위안/원화 직거래시장의 의미는 금융성장의 기회라는 전망이다.

역외 위안화의 특성은 G2경제 규모 대비 사용 수준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실물거래에 강점이 있고 완전한 국제통화로 자리를 굳히지 못한 상태다.

또한 중국은 수출입 경상거래 위안화 자금은 국내외 자금이동 제한이 없지만 자본 및 파생거래는 일부 제한이 있는 만큼 역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상존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완전한 국제통화로 전환되는 시점까지가 한중 양국 금융기관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부분국제화의 한시적 장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기업의 실물거래가 위안화 금융거래의 핵심기반으로 연계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한국기업 입장에서는 일일 수출입거래부터 자본거래까지 위안화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유통화 분산관리로 외환보유의 변동성 감소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달러 거래 금융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웅렬 교통은행 서울 상품개발기획부장은 "위안화 표시 채권거래 인프라를 국내는 이미 구축을 완료했다"며 "경쟁국 대비 서비스 인프라 제공, 시장 참여기관 확대 및 다양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앞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적격기관투자자(QIB) 사모시장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이 지원책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경우 자산규메 제한없이 QIB시장 증권발행을 허용해 위안화 채권 등 외화증권의 국내발행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1분기 중 감독규정을 개정하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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