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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 '네이버' 중심 뉴스 판도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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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 언론사에 문호 개방 예정..어뷰징 관리와 기사 중립성이 관건

[뉴스핌=이수호 기자] 페이스북이 국내 뉴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네이버 중심 뉴스 소비 판도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새로운 뉴스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에게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뉴스 채널을 도입해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이에 검색 점유율 80%에 이르는 네이버 중심 뉴스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든다.

반면 어뷰징 뉴스와 기사 중립성 문제가 신규 뉴스 플랫폼 업체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도 관측된다.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 언론사의 입점과 퇴출 기준을 마련,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 내년 출시..'네이버' 뉴스판 흔들까

17일 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인스턴트 아티클'이라는 뉴스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별도의 링크를 거치지 않고 페이스북 상에서 바로 언론사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과거에는 페이스북 안에서 뉴스가 올라와도 페이스북 밖으로 나와 읽기가 가능했지만 '인스턴트 아티클'이 도입되면 페이스북 안에서도 뉴스 읽기가 가능해진다.

이달 초 SBS가 시범서비스 언론사로 선정돼 페이스북 뉴스 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며 향후 100~150여개의 언론사까지 문호를 개방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바일 상에서 뉴스의 가시성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국내 이용자만 1600만명에 이르는 만큼, 뉴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뉴스 시장의 판도도 크게 재편될 공산이 크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14일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초 뉴스서비스 출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페이스북은 북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의 트래픽과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분배하는 수익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수익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언론사에겐 더욱 득이 되는 셈이다. 이는 연간 정액제로 지불하는 네이버의 기사 공급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현재 국내 주요 일간지의 경우, 연간 약 5~10억원 수준의 비용을 기사 송고의 댓가로 네이버에게 지급받고 있다. 네이버에 의존했던 언론사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 같은 뉴스 강화 전략 움직임은 비단 페이스북 뿐만이 아니다. 구글코리아는 올해부터 구글플레이 앱 안에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통해 언론사 앱과 연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30여 매체가 제휴를 맺은 상태며 향후 추가적으로 입점 매체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포털 점유율에서 네이버에 크게 뒤지고 있는 카카오의 경우 기존 다음 포털서비스를 강화하는 대신, '스토리펀딩', '1boon', '브런치' 등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뉴스 사용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정식 출시된 '1boon'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부터 사회 이슈, 정치,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언론사와 제휴를 맺기 시작했으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일평균 8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가 개발한 실시간 이용자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 '루빅스'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톡 채널'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모바일 콘텐츠의 중심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고안하고 있는 중"이라며 "짧은 시간에 소비되는 스낵컬쳐가 핵심이 될 것이며 페이스북이나 버즈피드의 뉴스 콘텐츠 역시 카카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구글·버즈피즈의 도전에도 굳건한 포털업계 "포털뉴스 영향력은 그대로일 것"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서 새롭게 모바일 뉴스 채널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포털업계에서는 기존 뉴스 서비스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한다. 이는 당장 내년 초부터 진행되는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른 자신감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내 평가기준 확정을 목표로 포털뉴스 제휴 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담당할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지난달부터 신문협회와 온라인신문협회, 언론진흥재단 등에서 추천한 30명의 인사로 평가위원회가 정식 출범됐다. 평가위원회는 이달 들어서만 몇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8일 회의를 통해 매체 입점과 퇴출 등에 기준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까지 조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평가기준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세부 운영안도 현재 논의 중"이라며 "정식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 규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이형석 기자>

이처럼 포털업계는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통해 어뷰징을 비롯 별도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매체를 대거 퇴출시켜 언론의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결국 페이스북과 버즈피드 등이 내세우는 뉴스 콘텐츠 소비 방식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페이스북 뉴스의 경우, 본인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본인의 친구들이 '좋아요'한 기사들을 우선적으로 보게 된다. 결국 선택적 노출이 심화돼 본인의 정치성향에 따라 뉴스를 제공받게 된다. 결국 페이스북 뉴스가 소비 시장에 주류로 자리잡기에는 중립성 이슈를 해결하지 못해 쉽지 않을 것이란게 기존 포털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뉴스 제휴 평가위원회를 통해 어뷰징 기사 축소 및 언론 중립성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 만큼, 포털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페이스북 뉴스의 경우 '좋아요'를 통해 자신의 지인과 관심사 등으로 뉴스가 선정될 공산이 커 다양성 논란에서 약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같은 중립성 논란 탓에 SNS 중심의 뉴스 플랫폼은 짧은 시간의 스낵컬쳐 소비용으로는 효과적이지만 뉴스 소비의 주류가 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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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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