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기공식 예정
초고층 빌딩·프라임급 오피스 조성…사업비만 14조원 이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용산구에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올해 안에 공사의 첫 삽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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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용산구청] |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이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시민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은 과거 철도차량정비창으로 사용했던 용산역 인근 부지 약 49만5000㎡에 국제업무·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융합된 입체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대 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 등과 프라임급 오피스, 마이스(MICE), 호텔 등이 들어선다.
KTX와 지하철 1·4호선 등 7개 철도 노선의 환승역이자 GTX(수도권 급행광역철도)-B 노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지나는 용산역과 인접한 만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서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도심 대규모 개발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완료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시행하며 총사업비는 약 14조3000억원이다. 코레일과 SH공사의 지분은 7대 3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기반시설 착공과 토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