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코리아 "광고부터 뉴스까지, 한국 비즈니스 본격화"

기사입력 : 2015년12월14일 15:13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09:44

한국지사 설립 5주년..조용범 대표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 강화"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지사 설립 5주년을 맞은 페이스북이 국내 광고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더불어 내년 초, 국내 뉴스 플랫폼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뉴스 플랫폼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4일 페이스북코리아는 역삼동 본사에서 한국지사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부터 뉴스 서비스를 포함해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한된 비용으로 맞춤형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진에서 비디오 넘어가는 국내 시장의 트렌트를 반영해 VR과 360도 영상 서비스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들이 뉴스를 더 빨리 소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몇 주 전부터 SBS와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내년에는 다른 언론사들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14일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초 뉴스서비스 출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더불어 그는 "올해는 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 단순히 '좋아요'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서 브랜드 지표 개선에 높은 성장을 일궜다"라며 "타 업체의 동영상을 그대로 가져와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플랫폼 기반의 자체 영상이 늘어나고 있고 조회수 뿐만 아니라 참여의 지표도 함께 좋아지고 있다"고 성장 요인을 분석했다.

현재 페이스북 앱 이용자는 월 활동 사용자 수가 약 15억 명에 달한다. 같은 페이스북 그룹에 속한 와츠앱이 9억명, 메신저 7억명, 인스타그램은 4억명의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는 약 1000만명, 매월 1번 이상 접속하는 사용자가 16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사용자의 약 94%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접속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바일 사용량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늘어난 셈이다.

이에 페이스북은 앱 제작이나 서비스 홍보, 글로벌 진출 등 기업별 수요와 현황에 맞춰 컨설팅과 내부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마케팅 제휴를 맺고 있는 AIA 생명의 경우, 맞춤형 동영상 제작으로 이달까지 총 4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조영준 페이스북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5년간 50배 성장해 15조원을 넘어섰고, 이제 곧 PC 커머스 분야를 넘어설 것"이라며 "PC 시대와는 다른 마케팅 방식이 필요한 만큼, 실제 사람 기반으로 정확한 타케팅이 가능한 마케팅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케팅이 제한적인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툴을 직접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번역앱 스타트업인 플리토의 경우, 남미를 포함해 약 30여개 국가에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레진코믹스의 일본 진출 역시, 페이스북재팬의 현지화 도움이 컸다는 것이 페이스북코리아 측의 분석이다.

또 페이스북은 페이지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마케팅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예를 들어 고객 소통이 가능하도록 페이지 내부의 댓글 기능을 개선해, 고객들에 대한 개별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케팅 담당자가 페이스북 하나로 모바일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사회적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 경찰청과 협업해, 실종 미아 찾기 등을 진행했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