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인도 증시가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73.93포인트(0.69%) 오른 2만5494.37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50.00포인트(0.65%) 상승한 7750.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에선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했다.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단일 상품·서비스세(GST) 법안 통과를 위해 1% 추가 과세하겠다는 기존의 제안을 철회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해 투자자들을 인정시켰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세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달린 점도 인도 증시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투자자들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돼 있어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큰 변동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이들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코멘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인도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의 닐칸트 미시라 이사는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이 이것을 포지션에 반영했다고 짐작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 자체는 즉각적인 변동성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