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삼성 라이온즈 인수 왜? 5개 프로구단 통합 새 사업 기회 창출·새구장 효율적 이용도 꾀해. 제일기획이 삼성 라이온즈를 내년 1월 1일자로 인수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제일기획, 삼성 라이온즈 인수 왜? 5개 프로구단 통합 새 사업 기회 창출·새구장 효율적 이용도 꾀해
[뉴스핌=대중문화부] 제일기획이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를 내년 1월 1일자로 인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이관은 그룹의 스포츠 역량을 제일기획 주축으로 재편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그룹 내 4개 프로스포츠 구단(축구단, 남·녀 농구단, 배구단)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배경은 스포츠단의 역할 변화다.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승패만을 중요시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내년에 개장하는 새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효율적 운영도 과제로 떠올랐다.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재열 사장은 지난해 12월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해당 업무를 맡은 뒤 역할 강화가 예상돼왔다. 국내 프로스포츠단 운영,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20여년 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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