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누적 270억원 기록...동남아 190%, 중국 80% 늘어
[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라면 수출액이 27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볶음면 문화가 발달된 동남아시아 시장(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190% 증가, 중국시장에서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해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하며 해외실적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은 해외 시장에서 지난달 누적 판매량 기준 1500만개(봉지 1300만개, 용기 200만개)로 85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125%의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캐릭터 ‘HOZZI’가 인쇄된 불닭볶음면을 내년 1월부터 해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캐릭터 마케팅을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할랄 인증 획득으로 중동지역 및 동남아시아 이슬람 문화 국가의 수출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거주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전략을 통해 삼양식품의 해외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닭볶음면 큰컵. <사진=삼양식품> |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