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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억원대 카지노 칩 빌려 1000만원 미만 도박” … 검찰, 임창용과 함께 불구속 기소 검토. 오승환이 지난 9일 5시간 가량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아 도박을 일부 시인했다. <사진=뉴시스> |
오승환 “2억원대 카지노 칩 빌려 1000만원 미만 도박” … 검찰, “4000만원 베팅” 임창용과 함께 불구속 기소 검토
[뉴스핌=대중문화부] 오승환이 1000만원 미만의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오승환을 불러 5시간 가량 조사 끝에 9일 낮 12시께 귀가 시켰다.
검찰은 오승환으로부터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11월 말께 마카오에 가서 바카라를 한 건 맞다.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도박 금액은 1000만원 미만이었던 것 같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오승환은 임창용, 사업가A씨와 “도박을 하기 위해 마카오에 간 게 아니었는데 지금 수사로 인해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은 지난달 소환 조사서 “4000만 원 정도 도박을 했다”며 일부 도박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출신으로, 정킷방 운영업자인 이모(39·구속 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2억원대 카지노 칩을 현지에서 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임창용과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