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위해 한국 온 안현수의 또다른 이름 빅도르 안 귀화 이유는?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결정”안현수가 출산 준비로 모교인 한국체대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인 아내 우나리씨와 단란한 한때를 지내는 모습.<사진=안현수 공식 인스타그램> |
아내 출산 위해 한국 온 안현수, 또다른 이름 빅도르 안 귀화 이유는? “올림픽 출전 위한 결정”
[뉴스핌=대중문화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아내의 출산을 위해 최근 귀국, 국내서 훈련중이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9일 “안현수(30·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아내인 우나리씨의 출산이 임박하면서 최근 귀국했다.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과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2008년 1월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뼈 골절을 당했다. 이후 안현수는 무릎 부상의 여파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못 가갔고 2011년 러시아로 귀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안현수의 귀화때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 돼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현수는 “파벌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귀화를 결정한 결정적 요인 아니다. 러시아에 온 것은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믿어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안현수는 “올림픽을 꼭 한번 더 나가보고 싶었다. 나를 위한 선택이었고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귀국한 안현수에 대해 “예전에 수술한 무릎 부위가 좋지 않아 재활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당분간 국내에서 머물면서 재활과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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