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TX조선해양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 4일 사내 공고를 내고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희망자를 접수해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희망퇴직 이후에는 권고사직을 단행할 방침이다.
연봉직은 평균임금의 8개월치, 생산직은 평균임금 2배를 8개월치로 환산해 위로금을 지급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다가 권고사직 대상자로 분류되면 위로금을 절반밖에 못 받는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급여 10% 삭감과 인원 30%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과 관련해 STX관계자는 "산은에 제시했던 자구안 대로 인력 감축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영업·기획·관리·생산·기술 등 5개 부문 산하 15개 담당, 66개 팀에서 담당은 60%, 팀은 30%를 줄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