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증권금융 신임사장<사진=뉴스핌DB> |
2일 증권금융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재식 사장의 후임으로 정지원 신임사장의 취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신임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정 사장은 23세의 나이에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했고, 재무부 기획관리실, 경제협력국, 금융국을 거쳐 2012년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을 역임했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정 사장은 최근 사전 내정설이 확산되면서 노조로부터 '낙하산 인사'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 초 사장공모를 발표하기 전에 정 사장이 금융위에 사임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증권금융 노동조합 측은 "사전 내정이 사실이라면 사장 공모 과정은 껍데기만 공모인 요식행위"라며 비판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내일 임시 주총에서 최종 취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