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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금호·인천서창2·김포한강에 '뉴스테이' 2716가구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9일 08:54

시공사 출자의무 폐지 등 민간 참여유인 높여

[뉴스핌=김승현 기자] 대구금호, 인천서창2, 김포한강 지구에 총 2716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지어진다.

이번 공모부터 시공사 출자의무가 폐지된다. 재무적투자자(FI)와 자산관리회사(AMC)들이 보다 자유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대구금호·인천서창2·김포한강 3개 지구(총 2716가구)에 대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금호 S-1블록에는 총 591가구(전용면적 60~85㎡ 341가구, 85㎡ 초과 25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가 건설된다. 총 면적은 3만5769㎡다. 토지가격은 417억원으로 2년 무이자 균등납부를 통해 약 3.4%(14억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대구시청 북서쪽 6.5㎞ 지점에 있다. 와룡대교 개통으로 도심 접근이 쉽다. 서대구 나들목(IC)를 통해 동쪽 중앙고속도로, 남쪽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인천서창2 13블록에는 총 1213가구(전용면적 60~85㎡) 규모의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총 면적은 7만7709㎡다. 토지가격은 987억원으로 1년 무이자 균등납부를 통해 약 2%(20억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창역이 오는 2016년 개통된다. 소래로 연결도로(2015년말 개통예정), 비류대로를 통해 인천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 개통예정)를 이용해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김포한강 Ab-22블록에는 총 912가구(5~8층, 전용면적 60~85㎡) 규모의 뉴스테이가 지어진다. 총 면적은 9만2450㎡다. 토지가격은 1211억으로 3년 무이자 균등납부를 통해 약 4.7%(57억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오는 2018년 지하철 9호선과 이어지는 김포도시철도 정차역 4곳이 건설된다. 서울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를 통해 여의도, 강남 등 서울도심과 인천, 일산으로의 이동이 쉽다.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공모부터 재무적투자자(FI)와 자산관리회사(AMC)등 민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이 도입된다.

우선 시공사 출자의무가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리츠 컨소시엄에 지분율 10% 이상을 가진 시공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했다. 그러나 최소 출자규정이 없어져 FI와 AMC로만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다.

시공사가 출자없이 단순 시공참여자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사업자 다각화를 위해 시공사, AMC, FI가 모두 출자하는 컨소시엄은 가점을 받는다.

민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금출자 조건이 변경된다. 기금 요구수익률을 고정값으로 사전에 제시하지 않고 보통주 수익률에 연동해 산정한다. 보통주 수익률 6%까지 기금수익률은 3%(중간배당 시 2.7%)다. 이후 보통주 수익률이 1%포인트 오르면 기금수익률도 0.2%포인트 상향된다.

또 집값 상승률이 연 1.5%를 넘어 이익이 생기면 매각차익의 일부(30%)를 출자비율에 따라 기금에 배당할 예정이다.

임차인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임대조건 선택제'를 도입한다. 보증금 증감액에 대해 단일전환율을 적용한다. 임대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복수의(3개 내외) 임대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또 사업계획 검토시 ‘임대조건’과 ‘주거서비스’ 항목 평가배점을 높인다.

오는 30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2016년 1월 28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다.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 협의 후 주택기금출자 심사를 받아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알림·홍보/알림/공모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4차 공모로 올해 뉴스테이는 총 1만8000가구 사업공고를 완료했다”며 “뉴스테이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공공임대주택을 12만가구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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