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대 1 경쟁 뚫고 70명 합격..여성 30명, 예비법조인 5명, 지방소재대학 8명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에도 여성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70명을 선발하는 2016년 신입직원에 30명이나 합격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합격자중에는 예비법조인이 5명, 지방 소재 대학출신 8명, 장애인 및 국가보훈 대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2016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합격자는 총 7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 확대됐다. 총 지원자는 4031명으로 전체경쟁률은 57.6대 1이었다.
이번 선발은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실무면접 및 집행간부 면접을 거쳤으며 특히 서류전형에서 자격증, 공인인증시험 등 소위 스펙 우대사항을 대폭 축소한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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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은행> |
특히 최종합격자중 30명이 여성으로 전체 합격자대비 42.9%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합격인원수로는 2014년 72명 선발에 30명이 합격했던 때와 같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6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최고령은 만 34세, 최연소는 만 22세였다. 출신학교수도 18개로 작년보다 한 개가 늘었다.
이번 합격자들은 신체검사와 신원조사 후 최종 합격자로 확정되며, 내년초 입행식과 약 5주간의 신입직원 연수를 거쳐 2월 중순경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본적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스펙보다는 인성위주로 채용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